문재인 박정희 참배에 국민 53% 공감…새누리 지지자 60% 공감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2-09 23:08



문재인 박정희 참배

문재인 박정희 참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를 참배한 것을 두고 국민 53%가 옳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9일 JTBC 뉴스룸이 리얼미터와 실시한 긴급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3.5%는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두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24.9%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60.6%가 공감한다고 답했고 새정치연합 지지자들도 58.5%가 공감했다.

새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시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문재인 대표는 먼저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모든 역사가 대한민국입니다.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꿈꿉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나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김성곤 의원, 송호창 의원, 윤후덕 의원이 함께 했다.


최고위원 5명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참배를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최고위원단이 함께 하지 않은 모습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불의의 세력에 대해 전면전을 펼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재인 박정희 참배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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