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성형외과 생일파티, 수술중 먹방+비위생적 장난…보건당국 '줏;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2-29 15:17



강남 유명 성형외과 생일파티

강남 유명 성형외과 생일파티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생일 파티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술 중에 사진 찍기+생일축하 하는 성형외과'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해당 성형외과 의료진들의 행동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들이다.

해당 사진에는 수술실에서 환자를 수술대에 눕혀 놓은 채로 의상의 생일을 맞아 의료진이 케이크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밖에도 병원 관계자들이 수술실에서 가슴 성형 수술에 쓰이는 보형물을 들고 장난을 치는 모습, 과자와 햄버거, 음료를 먹는 모습, 수술도구로 액세서리를 고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일부 사진 아래에는 '셀카'나 '수술 중' 등의 글이 함께 적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성형외과 관계자는 "음식물 반입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우리가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그 부분을 감시하고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들은 논란이 커지자 온라인에서 삭제된 상태이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멸균이 필수인 수술실에서 일부 의료진이 벌인 몰지각한 행동에 분노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이 수사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고 비난 가능성이 있지만 의료법에는 이것이 사법권의 대상이 되는지가 규정돼 있지 않다"면서 "피해자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까닭에 당장은 추이를 지켜보고만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스포츠조선닷컴>


강남 유명 성형외과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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