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여름보다 약해진 자외선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다니는 일이 다반수이다.
하지만 겨울에도 자외선은 있기 때문에 피부는 자극 받기 쉽다. 특히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스키장을 다녀온 후 트러블이나, 안면홍조, 기미, 잡티 등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같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방비 상태에서 이미 스키장에 다녀왔다면 자외선과 칼 같은 바람으로 인해 한껏 민감해진 피부를 꼼꼼히 관리해주어야 한다. 특히 자외선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지거나 주변피부로 번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리 피부과를 찾아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의 색소질환 치료에는 다양한 시술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시술로 'IPL'이 있다. IPL이란 Intense Pulsed Light의 약자로 515~1,200nm 파장의 빛 에너지를 조절하여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가 가능한 시술이다. IPL은 출력되는 빛 에너지에 따라 기미, 잡티 등의 색소질환 치료를 할 뿐만 아니라, 콜라겐 활성화를 시켜주어 모공 및 잔주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피부과의 시술을 받는 것도 좋지만,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좋다. 스키장을 가기 전에는 미리 선크림을 바르도록 하고, 머무는 시간이 길다면 3~4시간에 한번씩 선크림을 덧발라 주어야 한다. 또한 보습력이 높은 크림을 발라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스키를 탈 때에는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통해 노출되는 부위를 최대한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청담피부과 더힐클리닉 장연주 원장은 "IPL은 여러 파장의 빛을 동시에 방출시키기 때문에 기존레이저와는 다르게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 남을 수 있는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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