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전부터 성형외과계에서는 눈매교정술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 중에서도 눈매교정술을 찾는 비율이 단순 쌍꺼풀 수술에 비하여 월등히 많아졌다.
쌍꺼풀과 눈매교정술은 무엇이 다르고 어떤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하는지 에이펙스성형외과의 송현석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눈이 작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몽고주름이 심하고 눈 뜨는 힘이 약해 눈뜨는 근육의 힘을 수술적으로 보강시켜 주는 눈매교정술과 쌍꺼풀 수술을 함께 시행하면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눈이 작거나 눈을 뜰 때 이마근육을 이용한다고 누구나 눈매교정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선 자신의 눈의 원인이 피부가 늘어져서 생기는 문제인지 눈뜨는 근육이 약해서 생긴 문제인지 파악해야 한다.
눈을 감으면 눈썹에서부터 윗눈꺼풀 끝까지 2cm 였던 피부가 눈을 뜨면 1cm로 줄어들게 된다. 눈을 감고 뜰 때 피부의 어디선가 주름이 생겨 접히게 되는 것인데 그 위치가 충분히 높을 경우에는 쌍꺼풀이 되는 것이고, 낮은 위치에 주름이 생기면 속쌍꺼풀이 되어 쌍꺼풀이 없는 것처럼 보여진다. 속쌍꺼풀 중에서도 그 높이가 많이 낮아 바깥 피부가 아래로 내려와 결국 눈을 가리게 되면 안검하수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환자들은 눈매교정술이 아닌 쌍꺼풀 수술 만으로도 눈매교정술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원인이 눈뜨는 근육들에 문제가 있다면 눈매교정술(안검하수수술)로 좋은 수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매교정술에는 수술법으로는 피부절개를 하지 않고 뮐러근을 단축 봉합하는 방법과 피부의 절개를 통하여 눈꺼풀올림근 및 뮐러근을 단축 또는 절제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눈을 뜨는 힘의 정도를 보고 결정하게 된다. 환자는 눈매교정술을 통해 눈을 뜨는 것이 편안해지고 이마근육의 긴장이 감소해 이마 주름이 덜 생기며, 눈의 크기도 커져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눈매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에이펙스성형외과 송현석 대표원장은 "눈성형은 무조건 남들이 하는 시술법을 따라 하기 보다는 본인의 상황에 맞도록 가장 잘 어울리는 눈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눈의 모양이나 크기, 피부상태 등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재수술을 막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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