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빅 3, 어선규 길현태 손지영 경정 그랑프리 3파전?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2-09 09:12


올시즌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 경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최고 스타의 탄생이 예고된 그랑프리에는 160여명의 경정선수 중 상위랭킹 18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질 만큼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18명이 최고자리를 향한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두각을 보이는 선수로는 '빅3' 인 어선규(36·4기), 길현태(38·1기), 손지영(29·6기)이 꼽힌다.

나란히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상금과 다승부문에서도 최상위에 올라있다. 어선규는 현재 종합랭킹은 물론 다승(36승)과 상금(1억1500만원)부분에서도 1위다.

경정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라이벌 김종민이 플라잉(출발위반)으로 출전정지 당해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대상경정 챔피언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선수가 전 부분을 석권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올 시즌 어선규가 그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경정여왕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손지영이 랭킹 2위로 그랑프리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다승부문에서도 28승으로 길현태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상금역시 올 시즌 1억 500만원을 벌어들이며 여자선수 중 2년 연속 1억원을 넘긴 선수로 기록됐다. 그녀는 지난해 그랑프리 3위였다.

'빅 3' 가운데 마지막 주자는 시즌 첫 대상 챔피언 길현태다. 최근 8경주 연속 연대율(1착 6회, 2착 2회)을 기록하며 세 선수 가운데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08~2009년 2년 연속 그랑프리를 제패해, 손맛을 다시 보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경주로는 마지막 경주인 이번 주에도 어선규와 길현태의 출전이 예고된 가운데 미사리 경정장은 그랑프리 열기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 주최로 열리는 그랑프리 경정은 오는 17~18일 이틀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별 중의 별'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상금 2000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6000만원이 걸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편 그랑프리대상 경정 결승전이 열리는 18일에는 미사리 경정장과 경정스피존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승용차(K5) 1대를 증정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시즌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4챔피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전화 1위 경정, 그린카드 고객대상 송년 행사

지난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건전화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경정이 연말을 맞아 건전화 확산을 위한 그린카드 이벤트를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 한해 그린카드 이용고객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10~11일 양일간 그린카드 예치금 적립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기간 그린카드 신규 가입고객들에게는 예치금 3000원을 1일 그린카드로, 30만원 이상 사용고객에게는 예치금 1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한 행사기간 누적 사용금액이 1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3만원의 예치금이 지급된다.

이번 행사는 1인당 한 장씩만 발급하는 그린카드 이용 활성화로 경정 건전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정은 내년에도 그린카드 이용고객 대상 경품 추첨 행사를 여는 등 그린카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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