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합병발표 직전 거래 이상 급증, 정보유출 의혹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27 16:43


삼성테크윈의 거래량이 한화그룹으로 매각 발표 직전에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감시 강화에 나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각 발표 전날인 25일 삼성테크윈의 하루 거래량은 472만1965주로 조사됐다. 이는 연중 최대치다.

삼성테크윈은 연초부터 지난 24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 26만4864주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지난 25일 거래량은 약 18배로 증가한 것이다.

삼성테크윈 지난 20일 55만주에서 21일 95만주, 24일 125만주로 발표를 앞두고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 삼성테크윈 일일 거래량이 100만주를 넘어선 날은 25일을 제외하고 단 닷새에 불과했다.

지난 26일 삼성테크윈 한화그룹 매각이 발표되자 삼성테크윈 주가는 삼성그룹과 시너지 효과 소멸 등의 우려 속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세력들이 미리 매각 발표 전날 삼성테크윈 주식을 내다 판 의혹이 일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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