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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조작 연출' 충격
이 글에는 가정집으로 보이는 곳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 3장이 첨부돼 있다.
여성 머리 주변 바닥에는 빨간색 액체가 묻어 있고 깨진 화분과 후라이드 치킨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사진 아래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글이 적혔다.
이 사진을 보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작된 사진이다, 아니다는 논쟁이 벌어졌고 일부 네티즌은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글과 사진은 일베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일베 다른 게시판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로 살인을 한 것인지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글쓴이가 스스로 조작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지만 신원 파악이 되면 진위를 파악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베 운영진 측은 "해당 게시글은 연출된 것임을 밝혔지만 '살인 인증샷'으로 둔갑해 급속히 배포됐다"면서 "악의적으로 배포한 네티즌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베 인증샷 논란에 누리꾼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저러진 말자", "일베 인증샷 논란, 어이없다", "일베 인증샷 논란,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일베 인증샷 논란, 이해할 수 없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