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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유출...서울시장 등 '당선 확실' 후보 누구?
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모의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KBS 모의출구조사 유출본에 따르면 서울 박원순, 대구 권영진, 인천 송영길, 대전 박성효, 울산 김기현, 세종 유한식,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전북 송하진, 전남 이낙연, 경북 김관용, 경남 홍준표, 제주 원희룡 후보 등 13명이 당선가능성 '확실'로 기록돼 있었다.
또 부산 서병수, 경기 김진표, 강원 최문순 후보의 경우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고, 광주 강운태 후보는 '혼전'으로 명시됐다.
그러자 KBS는 3일 오후 "KBS가 지방선거 홈페이지 운용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외부에 유출됐다"며 "이 자료에는 각 당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돼 있으나 이는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홈페이지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일 뿐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각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KBS는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개표 방송 홈페이지 주소 유출로 외부 네티즌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개발용 홈페이지는 외부 공개를 위한 것이 아니며 홈페이지에도 링크되지 않은 숨겨진 홈페이지이다"며 "KBS는 일단 외부인이 관여된 악의적 유출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KBS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KBS 출구조사, 실제로 이대로 당선 되면 진짜 큰일이겠네요", "KBS 출구조사 유출, 이건 누구 잘 못이라고 할 수 있나요?", "KBS 출구조사, 진짜 이 사람들이 될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