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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전처 박유아 인터뷰 “정계 진출 안된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6-02 15:47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전처 박유아 누구?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전처 박유아 누구?

고승덕 후보의 전처인 박유아 씨(53)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고승덕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9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나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면서 헤어진 전 처와의 불화를 언급했다. 그는 또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1998년 (전처가) 갑자기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을 달라고 한 뒤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다"며 "이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고, 나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슬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친 딸인 고희경(캔디 고)씨의 SNS 글에 반박한 내용. 앞서 고희경 씨는 "자식 교육도 한번 신경 써보지 않은 아버지가 서울시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연락한번 없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자신의 성장과정을 고백했다.

이에대해 고승덕 후보는 딸과의 카카오톡 대화 창을 공개하며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했으나, 딸 고희경 씨는 "지난 겨울 딱 한번 연락했을 뿐"이라며 "아버지의 재혼도 인터넷을 통해 알았다"고 강조했다.

고승덕 후보의 기자회견으로 그의 가족사가 드러나자 딸 희경씨는 물론 전처이자 재벌가 자제 박유아 씨도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고승덕 후보는 1984년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차녀 박유아 씨와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두 사람은 2002년 합의 이혼했으며 고 후보는 2004년 재혼했다. 전 부인 박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미술가로 활동하며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후보의 전처인 박유아씨는 고 후보와 불화설이 돌았던 1999년 8월 미국 뉴욕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정치 입문을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씨는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절대로 출마는 안 된다고 말렸고 1997년 인천 보궐선거 당시에도 나오기가 무섭게 잘랐고 정치하고 싶은 이유를 대라고 했다"며 남편의 정치입문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인은 누군가를 짓밟으면서 권력을 얻고, 가장 심하게 희생되는 게 가족"이라며 "자식들의 인생을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애들 아빠는 작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까진 가는데, 그 험난한 길(정치)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정계에서 자기 뜻을 펴려면 일단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데도 그렇게 난리가 났고 결국 좌절했다"고 밝혔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에 이어 전처 박유아 인터뷰에 네티즌은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인터뷰 보니 어지간히 정계 입문 싫어하는 듯",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인터뷰 보니 아픈 가정사 다 드러난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인터뷰 보니 고승덕 후보 표심에 영향있겠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인터뷰 고승덕 사면초가",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인터뷰 헤어진 가족들이 모두 정계 입문 반대"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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