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해체" 해경 시험 준비생 '날벼락'
회원들은 게시판에 "먹먹하다", "해경 꿈 접는다", "해경 준비생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이건 너무 한 거 아니냐" 등의 글을 올리며 안타깝고 황당한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해양경찰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4년 제1회 해양경찰 공무원 채용 계획' 공고문에 따르면 내일(5월 20~22일)부터 적성·체력 평가가 예정돼 있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사과를 했다.
이어 "해경의 구조 작전은 실패했다"며 "해경을 해체하고 해경의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 구조·구난·경비 분야는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해운사들의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게 선박의 안전관리 권한이 주어지고, 퇴직관료들이 그 해운조합에 관행처럼 자리를 차지해 왔다. 이러한 민관유착은 비단 해운분야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수십 년간 쌓이고 지속되어 온 고질적인 병폐다"라며 "민관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다. 문제가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란법이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추진했던 법안으로 정확한 명칭은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다.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람에게 100만 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이 없어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진 것이며, 지난해 취임 이후로 세 번째 발표되는 담화다.
박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발표에 네티즌은 "박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결국 해양경찰청 해체", "박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준비생들은 막막할듯", "박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시신 아직 다 안찾았는데 해양경찰 해체하면 어쩌나", "박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강단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