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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 받아…"자가호흡 돌아왔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11 21:52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 받아…"자가호흡 돌아왔다"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 받아…"자가호흡 돌아왔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 심장 시술을 받고 입원한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해줘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뇌손상 여부도 없을 것으로 판단해 향후 정상적인 업무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병원에 따르면 현재 이건희 회장은 시술 후 약물·수액 치료와 함께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깊은 수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병원 관계자는 "저체온 치료시에는 '깊은 수면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또 "이건희 회장이 (현재) 자가 호흡이 돌아왔고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병원에 도착하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스텐트 삽입 시술은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높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심근경색환자에게 시행된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는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도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하며 약 열흘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바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소식에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자가 호흡을 하니 이제 고비는 넘겼네요",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1차 치료부터 다들 열심히 했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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