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검사기, 일베 측 “가입 편의성 악용” 강력 대응 시사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5-08 21:24


일베 회원 검사기

'일베 회원 검사기'


'일베 회원 검사기'가 등장한 가운데 일베 운영진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을 감별해내는 일명

'일베 회원 검사기'가 등장한 가운데 일베 운영진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베 회원 검사기 홈페이지는 아이디 또는 이메일을 입력하면 가입 여부가 확인된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이메일로 체크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며, 이 데이터에 대해서는 본 사이트는 확인을 도와줄 뿐 실제 인물이 일베에 가입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아이디로 검색하는 경우 이미 다른 사람이 해당 아이디를 사용 중일 수 있다. '가입 확인 일'은 일베에 가입된 날짜가 아닌 본 사이트에 가입이 확인된 날짜다"라는 설명이 있다.

이어 "일베는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을 한 적이 없는데 가입한 이메일로 뜨는 경우 한 번 확인해봐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있다.

마지막으로 "일베에 가입했다가 탈퇴 처리를 해도 일베 DB(데이터베이스)내에는 이메일 정보가 남아있다"는 참고 글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베 운영진은 "일베 회원 검사기는 회원 가입 단계의 편의성을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오전 11시쯤 해당 기능을 차단 조치했지만 검사기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아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슈가 된 검사기를 포함해 일베 회원을 조회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 사이트 등이 제작과 배포과정에서 위법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제작자(사), 배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베 회원 검사기, 정확한 거야?", "일베 회원 검사기, 한 번 해보고는 싶어", "일베 회원 검사기, 일베측에서도 입장 나왔네", "일베 회원 검사기, 혹시 내 지인들도?", "일베 회원 검사기, 장남 삼아 제작한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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