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자들 다음주 코리안더비(GI) 위해 빠진 공백, 목마른 1군 준족들 총출동해 진검승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5-08 10:29


"국내산 1군, 소중한 1승을 챙겨라."

1승에 목마른 국내산 1군 준족들이 일요일 10경주에 총출동한다. 바로 다음 주 치러질 코리안더비(GI)에 최근 성장세의 강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그간 승리에 목마른 국내산 1군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한층 흥미로운 경주가 예상된다. 주요 인기마로 분류되는 마필은 추입에 강점이 있는 '내장산'이 손꼽히고 있다. 이어 '싱그러운아침'이 강력한 우승 도전마로 보인다. 여기에 '라스트무대'와 '로열갤러퍼'가 입상 도전권 전력으로 분석된다. 주요 복병마로는 '무브먼트'가 거론되고 있다.

내장산(수, 5세, 구자흥 조교사)은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추입력이 주무기인 마필이다. 2013년도 대통령배(GI)에 출전해 쟁쟁한 마필들 사이에서 6위를 거뒀고, 2014년 현재 2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1군 강자다. 주요 출전마들이 모두 추입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만큼 끝까지 힘 안배를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복승률 80%가 보여주듯 객관적으로 보유한 능력이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마필들 중 단연 앞서고 있는 만큼 컨디션 이상만 없다면 이번 경주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싱그러운아침(수, 6세, 신삼영 조교사)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볼 수 있는 6세인 터라 이번 경주에서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이번 경주의 편성정도라면 우승권 도전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부담중량이 관건인데, 적절하다면 언제라도 자력우승이 가능해, 당일 예시장에서 컨디션 등을 면밀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라스트무대(수, 4세, 지용철 조교사)는 올해 1월 경주에서 6위로 불안한 출발 이후 3위와 2연승을 거두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직전 경주는 승군 첫 경주에서 낚은 승리여서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무엇보다 4세의 나이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어 앞으로 더욱 보여줄 것이 많은 마필이라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력으로 입상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로열갤러퍼(수, 5세, 서범석 조교사)는 20011년 최우수 국내산마로 선정되며 과천벌을 호령했던 '에이스갤러퍼'와 반형제마(모마가 같은 경우)이다. 1800m에서 3승, 1900m에서 1승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2000m에서는 3회 출전해 우승기록이 없다. 이미 검증된 혈통에 8전을 치러낸 1군 경험이 있는 만큼 입상 도전전력으로는 충분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국내산 1군 준족들이 모두 출동해 소중한 1승을 챙기기 위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내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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