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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진도 실내체육관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위로 "초기 대응 미흡"

기사입력 2014-05-03 15:41 | 최종수정 2014-05-03 15:54


문재인 진도 실내체육관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위로 "초기 대응 미흡"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이날 문 의원은 보좌관 한 명만 대동한 채 조용히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 실종자 가족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유실된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이다. 같은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서 꼭 살려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으며, 또 다른 가족은 "(아이들이 배 안에서 찍은) 동영상이 방송에 나오는데 가슴이 울렁울렁해서 못 보겠다"고 털어놨다.

또 "최근 발견된 아이들은 머리가 다 뽑혔다. 내 아이를 다시는 못 찾을까봐 걱정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제 정부를 불신하는 마음이 가슴에 켜켜이 쌓였다"며 "국무총리도 장관도 다 필요 없고, 잠수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 의원은 "유일한 희망이 사라진 건데 특히 부모님들이 추스려 나갈 수 있을 지가 걱정"이라며 "국민들이 다 함께 걱정하고 있다. 초기에 좀 미흡했다는 지적도 많지만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정부의 대처 방신을 비판한 뒤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진도 방문에 네티즌들은 "문재인 진도 가서 가족들을 위로했군요", "문재인 진도에 언제 간 건가요?", "문재인 진도 방문은 정말 잘 한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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