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양심선언 오역, 피겨 심판 '김연아 편파판정 지적' 파문에…

기사입력 2014-02-25 10:16 | 최종수정 2014-02-25 10:16


양심선언 오역, 방금 자신이 채점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경기 직후 포옹을 나누는 러시아 심판.

'심판 양심선언'이 포털 검색어 키워드로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문 데 대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대회 심판 중 한명이 양심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해당 심판 중 누군가가 양심선언을 했다는 소식은 없다.

이는 USA투데이의 기사가 와전된 결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익명을 요구한 전직 피겨 고위직 심판이 이번 대회 심판진들의 편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익명의 심판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 심판진 9명 중 4명이 전 소비에트연방공화국 소속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다섯 심판들은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출신이다.

한 술 더 떠서 러시아 심판은 러시아 피겨연맹 사무총장의 부인이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되찾기를 바라는 네티즌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 피겨 심판의 지적이 '양심선언'을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에 네티즌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김연아는 이제 그만 놓아줬으면 좋겠네요", "심판 양심선언 오역, 김연아는 가만히 있는데 괜히 옆에서 난리네요",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 왜 나오게 된 건가요?", "심판 양심선언 오역, 진짜 별의별일이 다 생기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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