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에는 정전기 발생 빈도도 함께 늘어난다.
■섬유유연제는 정전기 방지와 섬유 보호해줘
섬유유연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정전기 방지 효과이다. 정전기는 건조할 때 잘 발생한다. 정전기가 건조할 때 잘 생기는 이유는 공기 중에 습기가 많으면 전기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보다 습도가 현저히 낮은 가을, 겨울에 정전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또한 섬유유연제는 탈취 효과가 있어 옷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섬유유연제에 함유된 향이 섬유에 남아 옷을 입었을 때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이 밖에도 섬유유연제는 섬유를 유연하게 만들어 옷감의 손상을 막아줌으로써 섬유를 보호하며, 세제를 사용한 후 남아있는 세제 찌꺼기를 없애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섬유유연제의 올바른 사용법
섬유유연제는 제품별로 적정 사용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을 사용하기 전 사용 설명을 반드시 확인한 후 적당한 양을 사용하도록 한다.
손빨래를 할 경우 마지막 헹굼물에 섬유유연제를 잘 섞어 넣고 헹군 뒤 탈수 과정으로 바로 넘어가면 된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고 물로 다시 헹구면 효과가 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를 이용해 빨래를 할 경우 섬유유연제가 세탁세제와 동시에 섞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섬유유연제는 유연 작용이 강한 양이온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반면 세탁세제는 세정 작용이 강한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포함됐기 때문.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면 양쪽 모두 효과가 사라진다.
세탁기를 이용해 빨래할 때 섬유유연제는 세제 투입구가 아닌 별도로 설치돼 있는 섬유유연제 투입구 또는 헹굼제 투입구에 넣어야 한다. 이 때 섬유유연제의 양이 섬유유연제 투입구의 맥스(Max)선을 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맥스(Max)선을 넘게 되면 세탁 시작과 함께 자동으로 섬유유연제가 흘러나와 세탁 세제와 섞이게 돼 세탁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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