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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력과 가격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PB상품 '불티'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26 13:27


유통업계에서 직접 개발 및 생산하는 PB상품(자체브랜드 상품)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깊어지는 불황 속 생필품 앞에서도 소비자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지만 PB상품에 대해서는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현재 업계에서 출시하고 있는 PB상품은 제품 차별화 및 브랜드 별 독점공급이라는 장점이 있어 불황형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 PB상품은 단순 '저가 상품'이 아닌 자체 제품력을 강화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확보한 것이 급성장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유아용품 멀티숍 맘스맘도 자체 상품으로 실속 있는 상품 선보여

유아용품 멀티숍 맘스맘은 PB브랜드인 '앙코(Angko)'를 통해 실용성을 강조한 유아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앙코는 천사의 뜻을 가진 불어 'Ange(앙쥬)'와 지극한 모성애를 가진 'Koala(코알라)'의 합성어로 소중한 우리 아기를 지켜주는 '수호천사 코알라'라는 뜻이다.

맘스맘의 앙코는 전반적인 유아용품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속싸개와 손?발싸개와 같은 신생아 용품부터 유아내의, 트레이닝 컵, 유아전용 세제까지 제품군도 다양하다.

유아내의는 여러 벌 구입해 자주 세탁해서 입혀야 하기 때문에 실속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앙코의 유아내의는 자연에서 추출한 면 100%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 특징과 함께 경제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엄마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유아전용 세제는 재구매 할 경우 제품용기만 매장으로 가져와 충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세제리필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매장에 설치된 세제리필 장치를 통해 셀프 주유하듯 세제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본 제품 구매 시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세제리필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맘스맘 전국 매장으로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저렴하고 질 좋은 편의점 PB상품이 최고

편의점의 PB상품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갖춰 일반 제조업체 제품의 인기를 추월하고 있다. 편의점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품 가격이 높은 것이 사실. 하지만 PB상품 개발을 통해 패키지 디자인 간소화, 판촉 등 관련 마케팅 활동에 드는 비용을 축소하고 자체 마진을 줄인 결과 주요 편의점의 PB상품은 전년대비 평균 10%대의 매출 신장률을 보여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편의점 PB상품은 단연 스낵류가 돋보인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초코별'과 CU의 '콘소메맛팝콘'은 꾸준한 매출 신장으로 스낵류 중 가장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는 새우깡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초코별은 다른 초코과자보다 높은 코코아 분말(7.8%)함유량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온라인 마켓 브랜드도 PB브랜드로 영역 확장

유통채널로써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는 온라인 몰에서도 PB브랜드 상품을 출시하며 자체 제품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마켓 11번가는 PB상품으로 '맥퀸뉴욕 CC쿠션커버'와 '쉬즈리얼 퍼퓸 샴푸세트 2종'을 출시했다. '맥퀸뉴욕 CC쿠션커버'는 시중에서 유사 제품이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11번가의 제품은 1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다른 PB상품인 쉬즈리얼 퍼퓸 샴푸세트 역시 케라시스, 중외제약 등 헤어케어 전문 OEM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화장품에서 제조한 상품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화이트머스크와 딥블루 두 가지의 향으로 구분해 샴푸의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맘스맘의 마케팅 담당자는 "국내 유아용품은 물론 수입 브랜드의 제품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맘스맘은 PB브랜드인 '앙코'까지 갖추고 있어 유아용품의 총집결 장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맘스맘의 앙코는 제품 실용성과 함께 아기에게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은 무첨가 해 모든 제품에 신뢰를 담음으로써 추후 육아용품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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