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학교폭력 예방 모색 '전국청소년연극제' 스타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8-07 13:34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8월 7일(수)부터 19일(월)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두산과 함께하는 제17회 전국청소년연극제(부제: 청소년대상 학교폭력 인식개선) 본선을 진행한다.

전국 고등학교 연극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청소년연극제'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사회성 발달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1997년에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인재육성에 힘써온 두산과 두산연강재단이 지원을 시작한다.

(사)한국연극협회, (재)한국공연예술센터 주최, ㈜두산, (재)두산연강재단, (사)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문화예술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가 후원하는 이번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에 올라온 작품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인천 연수고등학교, 경기 광주고등학교 등 18개 학교 작품이다.

전국 185개교 연극동아리가 예선을 거쳐 16개 시·도별 예선 1위 학교 18개교(서울·경기 지역 2개교 공동 1위)가 본선에 진출해 8월 7일(수)~8월 16일(금)까지 매일 2팀씩 경연을 펼친다. 창작극, 번역극, 번안극 등 다양한 작품들이 1시간 이내의 단막극으로 진행되며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7개 작품도 눈에 띈다.

연극제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청소년대상 학교폭력 인식개선'을 주제로 8월 18일(일) 1시에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개최된다. 학교폭력과 왕따를 주제로 학부모, 교사, 경찰, 연극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듣고 청소년들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함께 예방책을 모색한다. 더불어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전문 극단 서라벌의 '해피투게더'공연도 진행된다.

두산과 함께하는 제17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최종 선발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팀인 7개 학교 연극동아리가 추후 인근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기관, 장애인센터, 병원 등에 직접 찾아가 공연활동을 펼치는 재능 나눔 활동도 하반기(10월~12월)에 진행된다.

시상식은 8월 19일(월) 1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단체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상 1개교에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2개교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7개의 단체상을 시상하고, 최우수연기상 3명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을 수여한다. 특별상으로는 제17회 전국청소년연극제를 지원하는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상이 있다. 또한 연기자, 스태프, 지도교사 30명에게 개인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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