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살고 있는 J씨는 요즘 큰 고민에 빠졌다. 3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벌써부터 빠지기 시작한 머리 때문에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는 소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듣다 보니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점점 잃고 있어 결혼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도 잘 못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약 20%가 겪고 있다는 탈모는 J씨 같은 젊은 남성들만의 고민은 아니다. 이제 여성들은 물론이고, 한창 공부에 신경 써야 할 학생들도 탈모 때문에 상처받는 경우도 생길 만큼 탈모는 이제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처럼 우리에게 퍼져나가고 있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다양하게 추정된다. 대머리가 없던 선조들을 보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탈모가 생긴다는 사람들도 있고,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원인이 뚜렷하게 파악이 되지 않으니 그 치료법도 뚜렷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 탈모. 일산에 위치한 인한의원( www.inmedi.net) 박성준 원장은 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이루어지듯 탈모 역시 체형 불균형으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박 원장은 뇌척수액순환이 잘되려면 두개골 축과 골반축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두개골축을 이루는 다양한 골격의 발란스는 탈모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물론 이외에도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모발성장에 필요한 영양물질의 부족과 유전적요인, 남성호르몬, 노화 등이 중요한 원인이다. 대부분의 탈모는 한가지 원인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들이 동시에 일어날 때 탈모가 발생하므로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 박성준 원장은 탈모치료의 3대치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위에서 설명한 체형의 불균형을 교정을 통해 바로 잡아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체질의 체질식이요법의 지도이다. 아무리 탈모에 좋은 음식이라도 자기체질에 맞지 않으면 좋은 효과를 내기 어려우므로 본인의 정확한 체질을 진단하여 그 체질에 맞고 탈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탈모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는 체질침 치료이다. 체질침이란 우리몸의 여섯가지 기운(소양상화, 태음습토, 태양한수, 소음군화, 궐음풍목, 양명조금)의 넘치고 부족한 기운을 잘 살펴서 그 평형을 이루게 하는 침법으로 탈모치료뿐만 아니라 모든 병의 치료에 효과적인 침법이라고 한다.
3대치법과 자체 개발한 탈모치료한약(모다생)으로 탈모 치료율 99%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힌 인한의원 박성준 원장은 근본적인 원인의 제거를 통한 자연 친화적인 치료만이 탈모를 고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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