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주요 외신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긴급뉴스 보도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7-07 15:04


아시아나 보잉777기 착륙사고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주요 외신들은 6일 낮(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 착륙사고를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AFP 통신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3시59분 ABC 뉴스를 인용해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에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전 4시부터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신화 통신, 교도 통신 등의 주요 언론도 사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 외신들은 미국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의 발언과 탑승객이 트위터 등에 올린 사고 소식, 사고 현장을 촬영한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CNN 방송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동체가 연기에 휩싸였으며 승객들이 탈출했다고 보도, 사고 원인은 여객기의 예비 전력이 전소했기 때문이라며 공항 요원들이 착륙 전에 여객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응급차를 대기시켰다고 보도했다.

ABC 방송은 특집방송 등을 통해 이번 사고를 주요 뉴스로 전하며 목격자의 발언을 인용해 "여객기가 활주로에 들어올 때 옆으로 기울더니 사고가 났다"며 "많은 승객이 숨졌을 것 같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비행기 동체에서 연기가 치솟았고,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했다"며 "비행기 잔해가 활주로에 널려 있고,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화 통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 공항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2명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한국인 중상자는 10명인 가운데 5명은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