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이 꼽은 '2013 여행의 기술' 뭔가 했더니…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6-23 17:27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름휴가 계획마련을 위해 분주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한한공은 이 같은 점에 주목, 일선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 준비 단계부터 탑승수속, 기내 등 항공여행 전반에 걸쳐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가이드 '대한항공 직원들이 뽑은 항공여행의 기술'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공항에서의 긴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 사전 좌석지정 및 기내 면세품 구매 요령 등이 포함된 이 가이드는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큰 맘 먹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항공여행을 편안하게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웹체크인 서비스 등 최근 항공사와 공항에서 시행 중인 인터넷, 모바일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장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의 경우 공항에서의 수속시간이 평소보다 두 세배가 넘게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인터넷이나 모바일 탑승수속 서비스를 활용해 공항 대기시간을 줄여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다.

장거리 해외 여행에 있어 좌석 위치는 여행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항공사들이 제공 중인 다양한 사전좌석 배정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다.

사전 좌석배정 방법은 항공권을 예약할 때 인터넷을 통해 선호 좌석을 본인이 직접 배정하면 된다. 일반석 이용승객의 경우 항공기 출발 90일부터 48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kr)에 접속해 원하는 좌석을 지정이 가능하다.

기내식은 자신의 생체리듬과 도착지의 일정에 맞춰 적정량을 먹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좋다.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스파게티나 돈가스, 햄버거 등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어린이 기내식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 기내식 서비스를 활용하면 항공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단 특별 기내식은 항공권을 예약할 때 사전에 신청하거나 국내항공사들의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콜센터(대한항공 1588-2001번)로 전화해 사전에 주문해야 된다.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보다 초과하게 되면 공항 수속 장에서 가방을 열고 짐을 정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거나 높은 금액의 초과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불필요한 짐은 가급적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큰 맘 먹고 떠난 해외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수하물 사고로 여행일정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노트북이나 카메라를 비롯해 고가의 전자제품과 귀중품 등은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휴대하고, 특히 환승 등의 여정이 있을 경우 더욱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내면세품 사전 주문제도는 해외 여행 출발 전이나 출국편에서 원하는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고 항공기내에서 주문품을 전달 받는 방법으로, 인기 상품 조기 품절 등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제도이다. 특히 한일, 한중 단거리 노선의 경우, 짧은 비행 시간으로 기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면세품이 제한되어 있고 또 판매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동 사전 주문제도를 활용하면 원하는 면세품을 아무런 불편 없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한항공 기내면세품 사전주문은 인터넷(www.cyberskyshop.com), 전화(080-656-4545), 팩스(02-2656-6586) 및 기내좌석에 비치된 귀국편 예약주문서를 이용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공항이 점차 현대화, 대형화되면서 쇼핑, 환전, 식사 등 외에도 공항에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환승 및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항에서 편히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샤워룸과 수면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나리타 등의 해외 공항에서는 유료(30분에 14000원 정도)인 경우도 있지만 인천공항을 포함한 여러 공항에서는 무료로 샤워가 가능한 곳도 있다. 또 면세점이 좋은 인천공항이나 두바이 공항, 환승시설이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나리타 공항 등 각 공항의 특성을 잘 알아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공사 라운지는 공항에서의 여유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효율적인 곳으로, 세계적인 라운지이용 프로그램인 프라이어리티패스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국 공항의 환승 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간편여행 상품을 활용하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여행 전에 두터운 여행책자나 지도를 준비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착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 여행정보를 다운받고, 간단한 생활회화나 추천식당 정보 등도 스마트폰에 담아 현지에서 활용해보자. 항공사들도 취항지와 관련한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항공사 홈페이지의 여행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스리랑카?몰디브 CF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정보를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를 통해 제공한다.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을 활용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 및 항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이제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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