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조범제 화백이 6월12일,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ㆍ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조화백은 그 동안 크고 작은 전시회를 30회 가졌다. 그 중에서도 개인전은 약 20여 회에 이른다. 첫 개인전이 1987년 서울 예성화랑에서 열렸고 2012년도에 아산병원 갤러리에서 22회째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각종 국제전과 초대전, 단체전에는 300여 회나 참가해 오며 왕성한 예술혼을 불태우며 살아왔다.
조범제 화백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도 알려져 있다. 삼촌이 '대한민국' 이라는 국호를 처음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독립운동가 조소앙이며 부친 조시원 선생 역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을 지냈다. 가족 중 열 한 명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손꼽히는 애국자 가문의 화가이다.
조 화백은 앞으로 "겸재의 진경산수를 완성하고 독립운동을 기록화 하는 것에 진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진경산수를 완성하려고 한다. 우리나라 동양화의 진경산수를 서양화하고 싶다. 한국의 명산을 진경산수체로 완성하는 일과 아버지 형제들의 독립운동을 기록화로 제작하는 것을 제 필생의 과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엄하고 민족적인 예술혼이 묻어난 강렬한 터치의 조범제 화백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백범기념관, 독립기념관, 중앙일보사, LG그룹, 포스코 등에 소장되어 있다.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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