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카스 희망의 숲’, 몽골 환경부 장관상 받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06-17 14:04


◇몽골 정부가 OB맥주가 후원한 '카스 희망의 숲' 사업에 대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몽골 환경부 산야수렌 오윤 장관(왼쪽)과 최수만 OB맥주 전무.

오비맥주가 몽골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몽골 환경부 산야수렌 오윤 장관은 지난 14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환경부 청사에서 오비맥주 정책홍보 최수만 전무에게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통해 몽골 사막화 방지와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오윤 장관은 "몽골은 2010년 이후 잦은 폭설과 한파 등의 이상기후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국토 76 % 이상이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다"며 "오비맥주가 환경파괴를 남의 일로 생각하지 않고 몽골에서 헌신적으로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쳐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4년째를 맞는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은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제품의 판매금액 1% 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국제환경 NGO 단체인 '푸른 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 아이막 에르덴솜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초원의 나라로 알려진 몽골은 국토의 50% 이상이 사막이다. 지구 온난화로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4년간 오비맥주 임직원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을 선발하여 몽골 현지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조림활동을 해오고 있다. 카스는 몽골 현지 수입맥주 시장의 33%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56만 상자를 수출했다.

최수만 전무는 "우리나라도 사막화 확산으로 황사 피해 등에 직접 노출되어 있다. 조림사업은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환경생태 보전에 앞장서 녹색 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