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 부품 절반이 현대모비스 제품?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5-31 11:52



현대모비스가 지난 17일 미국 크라이슬러사 지프 랭글러용 섀시모듈 100만대 공급을 7년만에 돌파했다.

컴플리트 섀시모듈(Complete ChassisModule)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 부품을 장착한 모듈로 완성차 전체 부품의 약 50%를 차지한다.

현대모비스와 크라이슬러는 이를 기념하기위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모듈공장(MNA-OH)에서 '크라이슬러 컴플리트 섀시모듈 공급 100만대 돌파 기념식'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크라이슬러 지프 랭글러 모듈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는 현대모비스 모듈화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아울러 단일 부품이 아닌 모듈 방식으로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잭커리 레녹스(Zachary Leroux) 크라이슬러 톨레도 공장장, 브르스 밤하워(Bruce Baumhower) 전미자동차노조(UAW) 지역 대표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모듈공장 소개 영상 시청, 양측 축하메시지 전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 공장(MNA-OH)과 미시간 공장(MNA-MI)을 통해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그리고 닷지 브랜드의 듀랑고 차종에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생산 규모는 총 52만대 수준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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