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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앱으로 기기를 작동시키는 이른바 '앱 컨트롤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버튼 하나면 간단하게 정보 확인을 할 수 있고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앱으로 청소기를 작동시키거나,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프린터로 바로 출력할 수 있는 것. 업계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앱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앱 컨트롤러' 제품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는 쉬워도 촬영한 사진을 출력하는 것은 쉽지 않다. LG전자 포켓포토는 전용 앱을 통해 블루투스나 NFC(근거리 무선통신)로 케이블 없이 바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앱 컨트롤러' 제품이다. 세계 최초 모바일용 초소형 프린터로 가방이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여서 외출 시에도 휴대하기 간편하다.
집안 청소도 앱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가 스마트하게 진화해 과거 제품에 비해 청소 성능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 스마트폰에 전용 앱만 설치하면 음성인식과 원격 조정 기능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청소로봇 스마트 탱고는 앱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다. 앱으로 외부에서 실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뷰' 기능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실내 상태를 확인하고 청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원격으로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캐논에서는 앱으로 원격 촬영이 가능한 'EOS 6D' 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LCD 화면을 보지 못할 때 앱을 통해 노출의 설정부터 원하는 타이밍에 촬영까지 가능하다. 가족, 친구들과 단체사진을 찍을 때 혹은 기척을 숨겨야 할 필요가 있는 야생 동물을 촬영할 때 등의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가방 안에 카메라가 있거나, 카메라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앱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와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ADT캄' 앱은 원격으로 보안에서부터 에너지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본적인 방범서비스를 비롯해 생활편의서비스 등을 통합 관리한다.
ADT캄 앱은 창문, 가스, 수도, 콘센트 등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중앙과의 통신으로 이상 여부를 알려주며, 이에 따라 비상벨 등 무인 경비와 무선 원격 제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로 거실 등을 깜빡 하고 켜둔 채로 나갔다면 외부에서도 앱을 통해서 끌 수 있다. 각 센서는 소형으로 제작됐으며, 무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설치의 용의성과 비용절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외부에서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앱으로 이미지 출력이나 집 안의 조명, 보안, 냉난방 등을 집 밖에서 통제하는 것이 현실화 됐다"며 "
스마트폰이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앱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기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