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가 1만3000건에 1000억원을 넘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4월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연말까지 9만1587건의 신고·상담이 접수됐다.
금융제도 관련 상담을 빼면 대출사기 신고·상담이 2만25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이스피싱은 6344건, 고금리는 6293건, 불법 채권추심은 3500건, 불법 중개수수료는 1796건이었다.
신고자는 30~50대가 83.6%로 대부분이었고 사금융 피해 경로는 전화·문자메시지가 전체의 75.5%였다.
이처럼 피해규모가 늘어나자 금감원은 그간 금융회사 직원을 파견받아 운영해 온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상시체제로 바꾸고 전문상담원 1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