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기 쉬운 겨울, 어떻게 빼야 할까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2-12-27 11:23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우리 몸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기초대사량을 늘려 열을 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몸이 차가워질수록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며 열을 발산한다. 때문에 추위 속에서 운동을 하면 체지방은 빠지면서도 근육량은 증가해 균형 잡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열량의 소비속도가 빠른 겨울은 다이어트에 좋은 최적의 계절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소비하지 못하는 칼로리가 남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겨울에는 송년회와 신년회 등 평소보다 잦은 술자리로 식사량과 함께 섭취하는 칼로리도 많아지는 계절이다. 심리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겨울철 두꺼운 옷들은 몸매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겹쳐 입는 옷들도 많아 평소 치수보다 약간 큰 사이즈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체중이 늘었다는 자기인식이 힘든 환경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살이 붙는다.

실외 운동이 부담스럽거나, 마땅한 실내 운동을 찾지 못했다면 식이요법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선 총 칼로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식단을 짜야 한다. 칼로리가 낮은 채소류가 대표적이다. 파프리카, 브로콜리, 호박, 당근, 버섯, 양상추, 콜리플라워 등은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이다. 두 번째로 기름기를 최대한 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닭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은 대표적인 육류이다.

견과류는 다이어트 식단에서 부족할 수 있는 지방 함량을 채워주는 좋은 식품이다. 적은 양에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비만을 예방하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가득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식단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 끼 정도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뉴트리포뮬러의 '프로틴 다이어트 밀'은 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칼로리는 85~90kcal밖에 안된다. 보통의 다이어트 식단이 한 끼에 400kcal 이하로 맞춘 것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칼로리이다. 게다가 복부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분말(HCA)도 250mg 들어 있다. 또한 현미, 보리, 기장, 차조, 수수 등 다섯 가지 곡물성분에서 추출한 양질의 탄수화물과 식이요법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함량을 높여 영양의 균형을 맞추었다.

다이어트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칼로리를 줄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따라서 체중조절용으로 만들어진 식사대용식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영양 균형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때는 바나나와 견과류를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맛과 영양 모두 챙기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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