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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돼지 특수부위 전문 ‘종로상회 종로본점’ 오픈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1-21 13:54


마침내 종로상회가 오랜 숙원이었던 종로본점을 종로구 관철동에 지난 달 오픈했다.

2010년 3월 고양시에 첫 '종로상회' 직영점이 생긴지 2년 7개월만이다. '붕어빵' 브랜드라는 '오명'도 말끔히 씻어냈다. 종로본점은 종로상회로서는 매우 상징적인 가맹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7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종로상회(www.jongrofc.com)의 박정인 대표는 국내산 돼지 특수부위 대표 브랜드로 '종로상회'를 론칭한 이래 늘 종로 진출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종로상회' 브랜드 이름도 60-70년대 시절을 대표하던 '종로'와 옛 상점 또는 기업을 뜻하는 '상회'를 조합해 만들었다.

종로는 늘 서울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있다. 그런 이유로 종로상회의 홍보모델도 탤런트 안재모 씨다. 안 씨는 10여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시대극 '야인시대'에서 종로를 주름잡던 주인공 김두한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펼쳐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종로상회의 먹거리는 정이 넘치는 시골 잔칫날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위치에 걸맞게 종로상회의 대표 메뉴도 100% 국내산 돼지 생고기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수입산 돼지고기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지만 국내산 돼지고기의 맛과 신선도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특히 삼겹살 말고도 꼬들살, 가브리살, 항정살, 덜미살, 뽈살 등 다양한 특수부위 메뉴를 갖추고 있다. 대표 메뉴인 생고기한판, 특수부위 특별모둠 등 삼겹살은 물론 다양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대한양돈협회로부터 한돈인증 판매점 등록도 마쳤다.

종로상회의 인테리어는 마치 60-70년대 영화세트장을 그대로 갖다 놓은 복고풍이다. 지친 일상의 피곤함을 친구들과 소주 한 잔에 풀던 대폿집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나무 전봇대와 희미한 가로등 불빛을 의지하며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걷던 골목길 어귀에 자리잡은 구이주점을 연상케 한다. 사람들과의 돈독한 정과 거리낌 없는 정담이 가득한 옛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종로상회 박정인 대표는 "종로본점 오픈으로 종로상회가 국내 유일의 100% 국내산 돼지 생고기 특수부위 전문점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종로본점 오픈을 축하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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