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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열풍이 일면서 커피전문점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커피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말도 있지만 예비창업자의 희망 1순위는 커피전문점. 이같이 커피전문점 창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커피시장 규모 확대다.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2조8000억원.
커피전문점 업계 관계자는 "1인당 커피 소비량도 1975년 0.1kg에서 2007년 1.8kg으로 18배 증가하는 등 현재 커피 시장은 매년 20%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커피 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프리미엄 에스프레소커피 시장의 성장세는 60%를 웃돈다. 이제는 커피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커피 이외에 이테리식 아이스크림 젤라또, 와플, 스무디 등을 접목했다. 메뉴의 다양화와 고급화, 인터넷 존, 토론 방, 북존 등 편리성 강화를 통해 멀티카페로 출발했다. 소비자의 새로운 소비 패턴에 부응한 결과는 멀티 카페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론칭 6년째를 맞은 카페띠아모는 현재 국내 350여개, 중국,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해외 4개국 16호점의 가맹점 오픈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젤라또 부문 1위,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2위다. 특히 수제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는 여름 매출 상승세를 이끈다. 젤라또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천연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비율도 4~6%로 절반에 불과하다. 멀티 카페는 주 타깃인 20대 고객 외에 자녀를 동반한 주부고객,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소비층이 두터운 것이 특징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