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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고거래 헬로마켓닷컴, 중고나라 넘는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04 17:50



똑똑한 중고물품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개인간 중고거래에 특화된 헬로마켓(www.hellomarket.com) 웹사이트가 모바일 앱의 성공을 바탕으로 4일 오픈했다.

과거 중고마켓은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운영됐다. 검색, 커뮤니케이션, 안전결제와 같이꼭 필요한 기본 기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졌던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헬로마켓은 기존 중고마켓의 단점 극복을 위해 기존 방식과 달리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개인간 거래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후국 터크앤컴퍼니 대표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 모바일 퍼스트(Mobiile First) 전략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며 "중고거래가 이미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바일과 연동된 웹사이트를 오픈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거래가 계속 이어지는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헬로마켓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성이다. 박지웅 헬로마켓 이사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단1초 라도 거래가 더 빠르고 편하게 이뤄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계속 고민하고 웹사이트를 기획했다" 고 말했다.

일례로 헬로마켓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서 주변에 있는 물품들의 판매장소를 지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실시간 채팅, 푸시 알림, 쪽지 등 모두 가능하고, 대화 내용들이 자동으로 저장되어 거래별로 관리하기가 쉽다. 중고거래의 세부조건(지역, 가격, 상태 등)을 입력해 검색할 수 있어 원하는 물품을 빨리 찾을 수 있다. 헬로마켓은 1년 간 모바일 앱에서 성장을 한 만큼 웹사이트 오픈 시점에 40만개 이상의 중고거래 물품을 확보하고 있다.

거래의 안전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헬로마켓은 중고거래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간 중고거래에서 적합한 에스크로 안전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인증제도(실명, 계좌)를 통해서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 모두의 신뢰도를 보장해주는 환경을 마련했다. 인터넷 사기피해 공유사이트 '더치트'와 제휴를 맺어 사기를 사전에 예방, 지속적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클린장터'로 운영된다.

중고장터에 적합한 소셜 기능은 헬레마켓만의 경쟁력이다. 회원 본인이 올린 모든 물품을 관리할 수 있는 '샵'은 물론이고, 페이스북의 담벼락과 같은 개인 블로그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거래후기, 질문과 답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회원들끼리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회원 차단하기, 회원 신고하기, 공개범위 설정 등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 노출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판매방법 및 홍보가 되도록 지원해주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안전한 개인간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마켓은 웹사이트 정식 오픈을 기념, '안전결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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