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전 "불황은 없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8-30 15:36



경기 불황에 한발 비켜 서 있는 게 있다. 프리미엄 가전기기다. 고가의 제품이지만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그린다.

LG전자에 따르면 '디오스 광파오븐'와 '로보킹 듀얼아이 2.0'의 인기가 뜨겁다. TV도 시네마마 3D TV의 판매량이 늘었다. 꼭 필요한 제품이라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트레이딩 업(상향 소비)현상이 만들어 낸 결과로 풀이된다.

광파오븐의 경우 근사한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소비자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받은 '광파® 가열' 방식으로 예열 없이 조리속도를 3배 빠른 게 특징.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 토스트, 콤비, 스팀, 슬로우쿡 등 무려 9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쳐 좁은 주방을 반 평 이상 넓히는 효과도 있다.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사각형 디자인을 채용해 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역 크기를 줄였다. 원형 디자인보다 청소솔 길이를 늘이기 용이해 기존 대비 1.5cm 더 길어진 솔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벽면 및 모서리 구석의 청소 효율은 기존 84%에서 94%로 10% 가량 높였다.

시네마 3D TV는 3D로 중계된 런던올림픽에 10%이상 판매신장으로 탄력을 받았다. 신형 3D 스마트TV 시네마스크린은 배젤 두께를 세계에서 가장 얇은 1mm로 줄여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이 가졌던 깜빡임, 어지러움을 개선한 필름패턴평광안경(FPR)방식으로 편안하게 3D를 감상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 불황에 가전도 소비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구매 후 편의와 사용 환경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업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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