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산부인과 의사 김모(45)씨가 많은 환자를 확보하고 있었던 신사동 H산부인과에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모들의 불안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우유주사는 포로포롤, 성형외과나 간단한 소수술을 하는 병원에서 흔히 쓰는 마취제다.
통증 감각을 줄여줄 뿐 아니라 의식을 재워, 마취에서 풀려날 때 구역질이나 두통 같은 숙취증상이 없다. 본 사건의 파문으로 다시 한번 부각된 사회의 이슈는, 의사가 자신의 의료지식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마약류 및 마취제에 대한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고 모든 것을 환자의 건강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