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3월)의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해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달 초 발표했던 예상 실적보다 매출은 27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보다는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 개선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 증대로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휴대전화 등 IM 부문은 스마트폰 강세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3조22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4조2700억원이었다. 특히 휴대전화의 경우 세계 시장은 지난 분기보다 10% 초반 감소했으나, 삼성전자는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고 평균단가도 높아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