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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황사 시즌이다.
올해는 더욱이 소금까지 썩인 황사들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는 '우울한'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황사는 알루미늄, 납 등의 중금속과 미세한 모래 먼지로 이루어져 있어 모발에 쉽게 달라 붙고 두피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모공이 막히면 탈모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머리를 깨끗이 할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오후 10시 이전에 샴푸 후 잠들면 피부 재생 시간 동안 두피가 청결한 상태로 숨을 쉴 수 있어 좋다. 특히 샴푸 전 빗질을 해주면 1차적으로 먼지를 떨궈낼 수 있고 샴푸 시에도 노폐물이 더 빠르게 잘 씻겨나간다. 또한 샤워 시 스팀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샤워 시 생기는 스팀은 두피의 모공을 열어주고 노폐물을 배출 시키며 영양분을 흡수하기 좋은 최적의 상황을 만들어 준다. 따라서 이러한 스팀에 두피를 노출시킨 뒤 두피 팩 혹은 헤어 트리트먼트를 바르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이야기.
더불어 황사 날씨에 머리가 젖은 채 외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젖은 머리는 각종 오염물질이 더 쉽게 달라 붙고 균을 번식시키게 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분히 건조 시킨 후 외출하자. 그 밖에도 전문가의 두피 관리를 받고 싶을 땐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 제거로 황사 먼지로부터 두피를 청결하게 해주고 영양을 공급해 주는 '두피 스케일링'과 혈액순환을 촉진 시켜주는 '두피마사지'를 시술 받아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