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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된 BMW 출신 크리스토퍼 채프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프먼은 미국 아트센터디자인대학(ACCD)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하고 1989년 이스즈에 입사하며 자동차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
1994년 BMW로 자리를 옮긴 그는 다양한 양산차와 콘셉트카를 담당했다. 대표작으로는 SAV(Sport Activity Vehicle)라는 장르를 개척한 BMW X5와 X 쿠페 콘셉트카를 꼽을 수 있다.
채프먼은 2년간 독일에서 근무하며 2002년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된 BMW CS1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2002년부터 자동차 디자인 실장을 맡은 채프먼은 X5, X3, Z4, 1시리즈 E87 등을 선보였다. 2008년부터는 자동차는 물론 항공, 보트, 대중교통을 포괄하는 수송기기 실장을 겸임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는 '플루이딕 스컬프처(유연한 역동성)'를 도입한 필 잭슨 전 수석 디자이너가 지난 1월 친정인 GM으로 떠난 뒤, 1년간 수석 디자이너 자리가 비어 있었다.
새 수석 디자이너 영입에 따라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도 대대적인 변화를 거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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