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최악의 네트워크 장애

노경열 기자

기사입력 2011-08-02 14:15


LG유플러스가 2일 최악의 네트워크 장애를 겪었다.

LG유플러스 휴대폰 이용자들은 2일 오전부터 '3G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안 된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불편을 호소했다. 처음에 단순한 휴대폰 고장인 줄 알았던 이용자들은 자신과 똑같은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많자 망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았다. LG유플러스측은 이에 대해 '오전 8시부터 과부하가 발생해 모든 데이터 발신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원인을 밝히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 네트워크 장애는 처음에 데이터 전송에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전화통화도 안 된다'고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장애가 장시간 계속 되자 일각에서는 배상 가능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책임이 없는 사유로 인해 서비스를 3시간 이상 제공하지 못 할 경우 배상을 해주기로 약관에 명시해 놓은 상태다. 네트워크가 3시간 이상 복구되지 못 한 만큼 향후 LG유플러스의 대응에 이용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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