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사상 올해 첫 6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날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게임,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각 기업들이 야구와 접목한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도 이 같은 바람이 불어 야구와 연계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홈런뿐만 아니라 호수비까지 선보이는 이대호 선수의 야구 스타일에 맞춰 대용량 스테이크에 킹프라운을 얹혀 육류와 해산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이대호 스테이크'는 통감자, 양파, 토마토, 시금치 등 다양한 야채까지 사이드로 구성, 양적?질적으로 완성도 높은 메뉴를 자랑한다. '류현진 플래터'는 선수의 다양한 구질을 참고해 비프, 폭립, 치킨데리야끼 등 인기가 좋은 다양한 메뉴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구선수 메뉴 출시를 기념하여 마련한 혜택 또한 푸짐하다.
이와 더불어 추첨을 통해 워터파크 이용권과 이대호, 류현진 선수 친필사인 야구용품 등 푸짐한 경품까지 즐길 수 있다. 또, 프로야구 입장권만 갖고 와도 베니건스 인기메뉴인 버팔로 윙 또는 아이다호 치즈 후라이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야구장 티켓 이벤트는 관람 날짜에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야구경기장 입장권으로 메뉴 교환이 가능하며, 프로야구 시즌 끝날 때인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게다가 야구경기가 있는 날은 저녁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맥주와 잘 어울리는 스몰바이트와 스타터 메뉴를 반값에 즐길 수 있다. 이대호 선수가 도루에 성공하면 무한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재치 넘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베니건스는 테헤란로점을 스포츠 펍(Pub)으로 꾸며 신개념 외식문화장소로 고객들과 새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씨푸드레스토랑 토다이는 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맥주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목동구장을 방문한 넥센 히어로즈 홈경기 관람 티켓을 가진 소비자들이 경기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토다이 목동점을 방문할 경우 생맥주 500㎖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오리옥스 여의도 트윈타워점은 LG트윈스 경기 시 저녁 뷔페 사전예약 고객들에겐 공짜 맥주를 무한으로 제공한다.
버거킹은 두산베어스와 계약을 맺고 두산 홈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버거킹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버거킹 잠실 야구장점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팩, 치킨팩 등 다양한 '홈런팩' 세트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유소년 야구교실'을 부산, 대전 지역 초등학교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청 접수를 통해 1학교 1회 운영을 원칙으로 9월까지(방학기간 제외) 펼쳐진다. 전문가의 철저한 지도하에 타격, 수비 등 분야별, 개인별 수업으로 이뤄지고, 1회 진행 시 50명이 참여, 야구교실 2시간, 티볼 교실 1시간으로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