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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상열 전임 회장이 다시 등판했다. 김정태 회장 후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 새 회장에 취임했다.
호반그룹 창업주이자 서울신문 회장인 김상열 회장은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KLPGA 정기총회'에서 15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4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정태 회장은 "KLPGA와 연을 맺은 순간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한데, 어느새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KLPGA와 함께한 지난 4년을 돌아보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 부분도 있지만, 반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KLPGA 회장이라는 중대한 직책을 맡으며 KLPGA의 역사와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한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미 한 차례 KLPGA를 성장시킨 차기 회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이 KLPGA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 KLPGA의 전임 회장으로서, 그리고 KLPGA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묵묵히 지지하겠다"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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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직후 열린 이취임식이 열렸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3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상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먼저 지난 4년 동안 KLPGA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시기 위해 물심양면 애써 주신 김정태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다시 여기 계신 분들의 신뢰로 제15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기 동안 KLPGA 미래를 더욱 견고히 하고, 세계 스포츠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중대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여 실행해 나갈 것"이라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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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KLPGA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투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상열 회장은 "해외 유관 단체 및 글로벌 스폰서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스포츠 마케팅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제 대회 유치와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를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KLPGA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