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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노랑공주'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과 '꼬북이'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에서 나란히 연장전 끝에 16강 토너먼트로 향하는 막차 티켓을 따냈다.
이채은은 이로써 2022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8강까지 진출한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대회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채은은 16강전에서 '영구 시드'의 베테랑 안선주(내셔널비프)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그는 노승희의 ?裏 파 퍼팅 실수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 대해 "원래 퍼트 엄청 잘하는 선수라서진짜 생각도 안 하고 그 다음 홀 바람 계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돼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채은은 "일단 생각지않게이렇게 올라왔으니까 또 남은 날도 욕심 내지 않고 편안하게 제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16강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날까지 예선 12조에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송가은은 이날 예선 3차전에서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박주영(동부건설)과 연장전에 돌입,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16강에 합류했다.
2022년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가 홍정민(CJ)에 밀려 탈락했던 송가은은 이로써 이채은과 마찬가지로 2년 만에 이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송가은은 3연승으로 16강에 오른 '장타미녀' 문정민(SBI저축은행)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송가은은 경기 직후 "예선2연승을 하고 오늘 3승으로 끝내고 싶었는데 좀 마음대로 안 돼서 연장까지 가게 됐다. 연장7번 홀까지 가면서'이게 매치플레이구나' 싶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동은에게 패한 경기에 대해 "우선 첫날 둘째 날하고 다르게 버디가 좀 안 나왔다. 웨지샷 할 때 좀 붙여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어야 되는데 버디 찬스를 많이 못 만든 게 좀 패배의 원인이지 않았나 싶다.
"고 돌아봤다.
이날 하루 23개 홀을 소화한 끝에 가장 늦은 시간에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경기를 마친 송가은은 다음날부터 하루 최대 36홀을 돌아야 하는 토너먼트를 앞둔 데 대해 "조금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 같다.
"며 "오늘 가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 관리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출전과 KLPGA투어 출전을 병행하려 했다가 컨디션 조절에 어려운을 겪으며 일단 KLPGA투어에 전념하기로 계획을 바꾼 송가은은 최근 페이스에 대해 "일본 왔다 갔다 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고 좀 코스 컨디션도 계속 다른 데서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제 계속 한국에서 뛰다 보니까 컨디션도 좋고코스 적응하는 것도 쉬워서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 같다.
"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튿날 있을 16강 토너먼트에 대해 "내일은 오늘 좀 잘 안 됐던 웨지샷을 좀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고오늘연장7홀을 치고 올라온 만큼 열심히 해서 오래오래 살아남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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