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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확실히 어려움이 있긴 하더라."
미국 진출 후 11개월 만에 국내로 돌아온 최혜진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출발한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 3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15번홀(파5) 홀컵과 100m 남짓 거리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되는 짜릿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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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한국에선 항상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잘 안 풀려도 힘을 낼 수 있었다. 미국에선 그런 게 좀 아쉽긴 했다. 내가 외국 선수라 더 그런 느낌을 받은 면도 있다"면서 "오랜만에 이렇게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되니 그때(국내 시절) 기억도 나고 굉장히 좋다"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원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