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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되는 캐디 인력난. 노캐디를 선호하는 골퍼도 늘고 있다.
국내 대표 골프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가 그린 위 퍼트 라인, 에이밍, 홀컵 주변의 라이까지 안내해주는 APL+ 서비스를 지원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지원하고 있는 APL+ 서비스는 보이스캐디가 지난해 선보인 APL 야디지북 Y1에 적용돼 서비스 된다.
현재 국내 260여개 골프장, 6500개 홀에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를 경험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제휴 골프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보이스캐디는 APL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해 지난 4월 LG 유플러스와 손잡고 초정밀 측위 기술인 RTK (Real Time Kinematic)를 선보였다. 이 RTK기술을 비탕으로 보이스캐디 APL+ 서비스는 GPS 오차 수준을 cm단위까지 좁혔다. APL+ 서비스가 홀컵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그린 위에서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들을 선보인다.
먼저 공에서부터 홀컵까지 퍼트 라인을 보여준다. 야디지북 Y1의 화면 내에서 공으로부터 홀컵까지의 라인을 그려줌으로써 퍼트의 방향성과 거리감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캐디나 스크린 골프처럼 "왼쪽 내리막 두 컵" 등으로 안내를 도와주기 때문에 퍼트 시 어떤 방향으로 에이밍을 해야 하는 지,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몇 컵을 보고 퍼트를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APL+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홀컵 주변의 세밀한 라이까지 보여준다는 점이다. 퍼트 시 골퍼들이 가장 애를 먹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홀컵 주변의 변수로 1~2m 내 숏퍼트 시 1,2타를 쉽게 잃는다는 점이다. 보이스캐디 APL+서비스는 홀컵 주변 반경 2m를 확대하여 경사의 흐름을 화살표로 보여줌으로써 브레이크가 가장 많이 먹는 컵 주변의 퍼트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Y1에 최초로 상용화돼 서비스되는 APL+ 서비스는 기존에 야디지북 Y1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무료 사용 가능하다. 7일부터 새롭게 배포되는 펌웨어를 업데이트만 하면 APL+를 제공하는 골프장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양평 TPC, 레이크우드 등 12개 골프장에서 서비스 가능하다.
APL 야디지북 Y1은 기기 내에 자체 LTE 통신이 탑재돼 앱 연동 없이 AP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3인치의 선명하고 큰 화면으로 정밀한 코스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USIM이 내장되어 LTE 통신을 통해 별도의 연동 없이 APL™ (실시간 핀 위치)서비스 사용이 가능하고, 자동으로 코스 데이터(DB)를 업데이트해 최신 코스 정보를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코스뷰를 지원해 코스 줌인&아웃을 통해 더욱 상세한 코스를 확인할 수 있고, User IP를 통해 유저가 클릭한 지점까지의 현재 거리와 핀까지의 거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최근 업데이트된 '듀얼 User IP' 기능은 Par5 홀에서 티샷부터 세컨샷, 그리고 서드샷까지의 IP를 동시 표출하여 코스 전체를 정교하게 매니지먼트 할 수 있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는 "세계최초 그린 언듈레이션 제공, 세계 최초 GPS 결합형 레이저거리측정기, 그리고 금번 선보일 세계최초 APL+ 서비스까지 보이스캐디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스크린이 아닌 실제 필드 위 그린을 읽고 퍼트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것은 그 동안 우리 보이스캐디가 가장 하고 싶었던 서비스 중 하나"라며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함으로써 골퍼들이 좀 더 정교하고 즐거운 골프를 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