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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다승 및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정윤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켰고,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으면서 타수를 줄였다. 전반 버디 2개, 보기 3개로 박민지와 경쟁하던 정윤지는 12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데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보기에 그치면서 우승권에서 미끄러졌다. 박민지가 꾸준히 타수를 지킨 가운데, 이소영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 타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박민지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성공시킨 반면, 이소영은 그린 왼쪽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에서 미스를 범하며 보기에 그쳐 간격이 세 타차로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박민지는 18번홀(파5) 세 번째 샷을 홀컵 바로 옆에 붙였고, 가볍게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마지막 버디를 추가, 우승을 자축했다.
이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