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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생애 첫 메이저 퀸에 한 발짝 다가선 정윤지(22·NH투자증권)는 후회 없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정윤지는 경기 후 "1~2라운드보다는 안정적으로 공략을 하려 했다. 앞선 라운드에선 티샷을 공격적으로 했는데, 오늘은 홀 별로 공격적으로 가거나, 뒷바람이 불 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 했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3연속 버디를 일군 15번홀 플레이를 두고는 "서드샷 위치가 러프라 좋은 위치는 아니었는데, 긴 러프는 아니어서 넉넉하게 채를 잡고 쳤는데 운 좋게 그린 1단에 맞고 2단에 올라 좋게 붙어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정윤지는 "한화 클래식 땐 너무 욕심을 부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홀을 돌 때마다 욕심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그런 욕심을 떨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크다"며 "내일까지 좋은 플레이로 내가 많은 것을 얻어가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내일이 만약 '나의 날'이라면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승은 지금까지의 노력 뿐만 아니라 운에 달렸다고 본다. 멘탈적으로 편안하게 생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