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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후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을 품을 주인은 누가 될까.
지난 주 131번째 도전 만에 KLPGA 첫 승을 거둔 한진선(25·카카오VX)의 기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이어왔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한진선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진선은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서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플레이 하겠다. 부담감은 내려놓고 어려운 코스를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12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의 활약도 주목할 만. 유해란은 "제이드팰리스CC는 코스가 어려운 곳이다. 작년에는 '러프에 빠뜨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는데, 어차피 러프로 갈 공은 어떻게 해도 가더라"며 "올해는 거리도 늘었으니 러프로 가더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샷을 하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 하겠다. 목표는 톱10"이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다승(3승) 및 상금랭킹 1위인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두 달여 만에 4승을 추가할지 여부와 조아연(22·동부건설)의 시즌 3승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오지현(26·대방건설)과 박채윤(28·큐캐피탈파트너스)은 1995~1997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박세리에 이어 27년 만의 대회 다승에 도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