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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sia Golf Leaders Forum, 이하 AGLF, 회장 김정태)이 아시아태평양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미화 75만불, 약 9억7000만원)을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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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선수는 2020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32)과 KLPGA투어 4승, JLPGA투어 21승을 기록하며 프로통산 25승을 기록중인 이보미(34), 로렉스 랭킹 8위의 김효주(27)와 올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최강 박민지(24)와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황유민(19)이 총 2팀(2인1조)으로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1년 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던 LPGA투어 신예인 노예림(21)과 2016년부터 KLPGA투어에 도전을 했던 에이미 고가(27)가 미국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홍콩의 유일한 LPGA투어 선수인 타피니 챈(29) 등 아태지역 신인 유망주들이 각 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
대회가 열리는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 코스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경기 방식은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의 순위를 가리며, 각 나라를 대표하여 참가한 2명의 선수들의 3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한 점수로 단체전을 시상한다.
대회를 운영하는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의 강형모 대표는 "창설 첫 대회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으나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대회가 이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 확신 한다"며 많은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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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타이틀스폰서를 담당하게 된 ㈜시몬느는 명품 핸드백 세계 1위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제조 업체로 지난 2021년까지 국내에서 개최됐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10여 년간 후원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박은관 회장이 AGLF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대회 창설에 이르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자사 브랜드인 '0914'에서 악어 고유의 무늬가 섬세하게 표현된 최상급 소재로 장인이 직접 제작한 보스턴백과 미니백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아시아태평양 15개국의 골프 협회 수장들이 참석하는 'APAC 골프서밋(APAC Golf Summit)'을 비롯, R&A와 공동 주관으로 'APAC 위민스 골프 컨퍼런스(APAC Women's Golf Conference)'도 열려 아태지역 국가의 여자 골프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