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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6일(한국시각)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루키 최혜진은 이정은과 함께 언더파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올해 친 코스 중에서 가장 어려웠고,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던 코스. 그만큼 언더파는 가치 있는 기록이었다.
하루 전인 5일에 끝난 KLPGA '롯데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의 우승상금(1억4400만 원)의 6배 가까운 액수다. 그럴 만도 하다. 이번 US여자오픈 상금 총액은 1000만달러(약 120억원). KLPGA '롯데오픈'의 상금 총액 8억원의 거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니 실력파 국내파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호주교포 이민지는 180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한국 돈 약 22억5000만원. KLPGA 대회 상금 총액의 2~3배에 달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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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짧게 공략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최혜진은 "US여자오픈이어서 그런지 코스 세팅도 많이 어려워 실수를 하면 세이브하기가 어렵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만큼 정교함이 중요하고, 체력도 중요하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많이 느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랭킹 1위 고진영이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은 48만225달러(약 6억원).
고진영은 경기 후 "첫 홀 버디하면서 너무 흐름이 좋아서 이러다가 우승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 같다. 후반에 15, 17번 홀 버디를 하면서 이븐파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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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이븐파 284타로 단독14위를 기록하며 18만7166달러(약 2억 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전인지와 지은희가 나란히 2오버파 286타로 공동15위, 이날 2언더파 69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이정은6와 박성현이 5오버파 289타 공동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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