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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시소전 끝에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지난 3월 HSBC 챔피언스 이후 2개월 만에 투어 14승에 도전한 고진영은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앨릭스가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면서 연장승부가 무산됐다.
고진영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때 단독 1위까지 올랐던 고진영은 앨릭스와 끝까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앨릭스가 12번 홀 버디로 9언더파를 기록하자, 고진영도 16번 홀(파5) 버디로 응수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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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위 상금 13만9572 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를 확보했다.
고진영은 "지난 사흘에 비해 스윙이 정말 좋아졌다. 잘 안되던 점을 깨달았다. 이번 주 처음으로 코스 위에서 즐겼던 것 같아 좋았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박인비(34)는 이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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