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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PGA에서 활약중인 이정은이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67-69-68)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시즌 첫 톱10으로 마무리 해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로직골프 아카데미 김기환 코치(32)다.
LPGA투어의 이정은과 김아림을 지도하는 선생님. 세계 투어를 다니는 선수들과의 시차와 거리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김 코치는 "모바일 영상을 통해 피드백을 주거나 영상통화로 분석을 해주고 있다.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보니 더욱 더 확실한 피드백을 주지 못하는 점이 많이 아쉽다. 급할 때는 영상통화를 하는 중 끊기는 경우가 많아 한번 통화하는데 한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 선수들은 불편하다는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해준다. 그런 말을 듣고 그런 선수의 열정을 느끼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선수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김 코치는 "이정은 선수는 2021년 LPGA 최다 버디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준 게 아니기에 올 해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믿고 있다"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고 스윙도 많이 안정된 상태"라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김아림 선수도 첫시즌을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금방 적응을 할 것이다. 늘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올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스윙 분석과 코스매니지먼트 등 기본기에 포커스를 맞춘 자신만의 스윙을 강조한다. 유명한 선수의 스윙을 무작정 따라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고 믿는다. 미국 팜스프링스 테라라고CC에 머물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 코치는 "많은 선수들을 만나며 훗날 작은 재단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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