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KPGA 코리안투어 상금, 대상 동시석권...최종전 우승자는 한승수

김태훈, 세컨 아이언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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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을 석권했다.

김태훈은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9위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이날 대회 전까지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였던 김태훈은 이번 대회까지 총 4억9593만원으로 2위 김한별(4억2270만원)을 제쳤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3251.7점으로 2위 김한별(3039점)에 앞섰다.

코리안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동시 석권은 2016년 최진호(36) 이후 4년 만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김태훈은 보너스 상금 5000만원, 제네시스 차량, 향후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2021-2022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 등 풍성한 선물을 받게 된다.

까스텔바작 명출상(신인상)은 1699포인트를 획득한 이원준(호주)에게 돌아갔다. 35세인 그는 역대 최고령 신인왕에 올랐다.

한편, 덕춘상(최저타수상)은 70.179타를 기록한 이재경이, BTR 장타상은 312.438야드를 기록한 마이카 로렌 신(미국)이 차지했다.

한승수,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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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 한승수(34)는 시즌 최종전이었던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이날만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박상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15번 홀(파4)까지 15언더파로 박상현(37), 문경준(38), 김영수(31) 등과 공동 선두를 달린 한승수는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뽑힌 한승수는 2015년 JGTO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뒤 2017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신인 자격으로 국내에서 활약한 한승수는 이원준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신인상 부문 2위에 올랐다.

35세 이원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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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