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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스타 김한별(24·골프존)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김한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7527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를 앞두고 웨지 연습에 중점을 두고 준비한 효과를 본 김한별은 믹스트 존 인터뷰에서 "아침에 드라이버는 두 개 밖에 치지 않고 거의 95% 이상 웨지 연습만 하다가 나가서 그런지 확실히 감이 좋아진 것 같다. 3라운드도 나가기 전에 웨지만 치고 나가면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보다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한국보다 확실히 많이 걷기도 하고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됐다. 체력적으로 조금만 더 보완하면 이대로 좋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언더파 진입과 관련해 3~4라운드 전략과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3라운드는 그린이 더 딱딱해질 것 같다. 그래서 티샷이 이 정도만 된다고 하면 웨지 샷을 더 열심히 연습해서 웨지를 더 정교하게 컨트롤 하고 싶다. 그러면 3라운드도 무난하게 2라운드처럼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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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2타를 잃어 순위가 24계단이나 하락했다. 특히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3퍼트'를 해 각각 더블보기, 보기를 적어냈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버디 8개로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1라운드 선두였던 티럴 해턴(잉글랜드)을 3타 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쇼플리는 13∼18번 홀에서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쇼플리는 "버디를 더 못 잡아낸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보기를 치지 않아서 기쁘다"고 전혔다.
2017년·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무릎·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2개월 만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케빈 나(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에 랭크됐다.
강성훈(33)은 공동 45위(이븐파), 안병훈(29)과 김주형(19)은 공동 52위(2오버파)다.
임성재(22)와 김성현(22)은 공동 57위(3오버파), 이태희(36)와 함정우(26)는 공동 68위(6오버파)다.
이경훈(29)은 73위(7오버파), 이재경(21)은 최하위인 공동 77위(9오버파)에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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